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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기름(Lard), 정말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by Exitoway 2025. 4. 13.

🥓 돼지기름, 이렇게 먹으면 건강하다!

세계 각국의 돼지기름 건강한 활용법 모음 

 

돼지기름(라드)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문화권에서 애용해 온 전통적인 식재료입니다.

특유의 깊은 풍미와 높은 발연점 덕분에 볶음,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돼지기름의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한 논의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독일, 스페인, 중국, 한국, 멕시코 6개국의 독특한 돼지기름 활용 조리법과 건강한 섭취 방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Contents

    1. 돼지기름(lard), 정말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과거엔 포화지방이라며 기피됐던 돼지기름(lard). 하지만 최근에는 트랜스지방이 없는 자연 지방이자,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고영양 지방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BBC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음식 8위에 돼지기름이 올랐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최근에 뉴스에 나오면서 돼지기름이 재조명되고 있는 걸 보니 돼지고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돼지고기를 정말 많이 즐겨 먹는다는 이야기겠죠.  

    👉 중요한 건 어떻게, 얼마나, 무엇과 함께 먹느냐!
    그래서 이번엔 세계 각국에서 돼지기름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실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2. 미국 – “로컬 푸드 운동과 함께 돌아온 전통 라드 조리법

    ✔️ 활용 예시: 홈메이드 파이 크러스트, 스튜 베이스, 비스킷, 소테요리 등에 라드를 사용

    미국에서는 돼지기름이 남부 지방의 전통 요리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돼지를 사육하여 얻은 신선한 돼지기름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정제된 라드 제품이 주로 판매됩니다.

    • 미국 남부에서는 전통적으로 애플파이, 비스킷, 콘브레드라드를 반죽에 넣어 바삭한 식감을 냅니다.
    • 미국 남부에서는 20세기까지 돼지기름을 이용해서 닭 튀김을 했었는데요. 돼지기름의 높은 발연점이 닭튀김을 바삭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남부식 프라이드치킨은 돼지기름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독특한 맛을 자랑했었다고 합니다. 
    • 최근엔 오가닉 라드(무항생제 돼지기름) 사용이 늘면서 건강한 대체 지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건강 팁

    • 버터 대신 소량의 라드를 활용해 포화지방 비중을 줄이고, 현미, 통밀, 야채를 곁들인 요리에 사용하면 **혈당 지수(GI)**도 낮출 수 있습니다.

    3. 스페인 – “하몽을 만든 후 얻은 고급 라드, 전통 요리의 핵심”

    ✔️ 활용 예시: 토스트용 스프레드 ‘망테카’, 콩 스튜

    스페인 요리에서 돼지기름(manteca de cerdo)은 특히 전통적인 가정식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베리코 돼지에서 얻은 기름은 풍미가 뛰어나 고급 식재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는 ‘망테카’(Manteca)라는 돼지기름을 허브와 함께 발효해 토스트에 발라 먹는 방식이 전통식입니다. 
    • 만테카이토스 (Mantecaitos)는 돼지기름을 넣어 만드는 전통적인 쿠키로,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렌틸콩 스튜에 라드를 살짝 넣으면 풍미를 살리면서 포만감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건강 팁

    • 허브(로즈마리, 타임)와 함께 라드를 저온 가열하면 산화 방지 + 항염 효과 상승
    • 빵+라드+야채 피클 구성은 혈당 조절에도 유리해요.

    4. 독일 – “돼지기름 + 양파 + 사과 = 독일식 라드빵 스프레드”

    ✔️ 활용 예시: 슈말츠(Schmalz)

    독일에서는 돼지기름을 "슈말츠(Schmalz)"라고 부르며, 빵에 발라 먹거나 소시지, 육류 요리에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겨울철 추위를 이기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 슈말츠(Schmalz)는 돼지기름에 잘게 썬 양파와 사과를 넣고 졸여 만든 스프레드로, 검은 호밀빵과 함께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기는 독일 전통 음식입니다.

    🥗 건강 팁

    • 호밀빵 + 사과 + 양파는 혈관 건강 + 항산화 조합
    • 라드를 단독으로 쓰기보다 섬유질, 비타민과 함께 조리하여 균형 잡힌 영양 제공

    5. 멕시코 – “라드를 이용한 전통 타말레, 나쵸보다 건강한 지방 공급원”

    ✔️ 활용 예시: 타말레 반죽 (마사도우 + 라드), 튀기지 않는 전통 요리

    멕시코 요리에서 돼지기름(manteca)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튀김 요리나 토르티야, 타말 등을 만들 때 사용되어 독특한 풍미와 질감을 더합니다.

    •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가루 반죽(Masa)에 라드를 넣어 쪄낸 타말레 (Tamales)라는 대표 음식이 있는데 돼지기름을 넣어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고, 고기나 채소 소를 넣어 쪄서 먹는 음식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쪄서 조리하므로 지방 과잉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카르니타스 (Carnitas): 돼지고기를 돼지기름에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익혀 만드는 멕시코 전통 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 (Frijoles Refritos): 으깬 콩을 돼지기름에 볶아 만드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콩 요리입니다.

    🥗 건강 팁

    • 라드를 넣되, 채소·닭고기 등 저지방 재료와 함께 구성
    • 토핑은 아보카도, 살사, 라임즙으로 지방 균형 맞추기

    6. 중국 – “저온 볶음 요리에 라드를 넣어 향과 영양을 동시에”

    ✔️ 활용 예시: 마파두부, 돼지고기 볶음

    중국 요리에서 돼지기름(猪油, zhūyóu)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볶음 요리, 튀김 요리, 심지어 국물 요리에도 사용되어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특히 가정식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볶음 요리 (炒菜, chǎocài): 돼지기름은 높은 발연점으로 채소나 육류를 빠르게 볶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윤기를 더해줍니다. 마늘, 생강, 파와 함께 사용하면 향긋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 돼지기름 밥 (猪油拌饭, zhūyóu bànfàn): 따뜻한 밥에 돼지기름과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식사입니다. 파나 김 등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 만두/딤섬 소 (馅儿, xiàn'r): 돼지고기 소를 만들 때 돼지기름을 약간 첨가하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기름 대신 라드를 활용해 향과 맛을 살리는 전통 조리법이 많습니다.
    • 마파두부, 가지볶음, 고추볶음 등의 요리에 조금의 라드를 넣으면 깊은 풍미를 더하고 포만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건강 팁

    • 강한 불 대신 중약불(저온)로 조리하면 지방 산화를 최소화
    • 채소 위주의 요리에 향미용으로만 라드를 활용하면 칼로리 과잉 없이 풍미 유지

    7. 한국 –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라드 한 스푼?”

    ✔️ 활용 예시: 찌개 베이스, 볶음김치

    한국에서는 돼지기름(돼지비계)을 예로부터 국이나 찌개, 볶음 요리에 사용하여 깊고 구수한 맛을 더했습니다. 특히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 등에는 필수적인 재료이며,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나오는 기름에 김치나 마늘을 구워 먹는 것도 한국인의 친숙한 식문화입니다. 가정에서도 식물성 기름대신 돼지기름을 이용해서 김치볶음이나 김치찌개, 된장찌개 요리등을 해 먹으면 간편하게 돼지기름을 섭취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요즘은 라드를 직접 구매하거나 렌더링(기름만 추출)해서 다시 활용하는 흐름도 증가 중입니다.
    • 돼지국밥/순대국밥: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에 돼지기름이 더해져 깊고 진한 맛을 냅니다.
    • 김치볶음밥: 돼지기름에 김치를 볶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고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 각종 볶음 요리: 채소볶음이나 육류볶음에 돼지기름을 소량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 건강 팁

    • 들깨가루, 두부, 된장과 함께 라드를 사용하면 불포화지방 + 단백질 조합 완성
    • 김치와 함께 조리 시 유산균 + 지방 흡수율 향상

    8. 결론: 돼지기름, 세계 각국은 이렇게 건강하게 먹는다!

    라드를 트랜스지방 없는 천연지방으로 인식하고,
    소량만 사용하여 향미를 살리되, 고온 조리나 튀김을 피하는 방식
    이 건강 비결입니다.

    건강하게 돼지기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정제되지 않은 좋은 품질의 기름을 선택하고, 과도한 섭취를 피하며, 튀김 요리보다는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채소나 통곡물 등 건강한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 나라의 전통 조리법을 참고하여 돼지기름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