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급성 갑상선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목의 앞부분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면서 발열과 피로감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한 감기나 인후염이 아닌 아급성 갑상선염 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드물지만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급성 갑상선염의 원인, 주요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Contents
1. 아급성 갑상선염이란?
아급성 갑상선염(Subacute thyroiditis)은 일시적으로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드 퀘르뱅 갑상선염(De Quervain's thyroiditis)이라고도 불리며, 자가면역성 갑상선염과는 다른 병리적 특징을 가집니다.
이 염증은 수 주에 걸쳐 진행되며,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일시적인 변화를 일으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주로 목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급성'이란 급성과 만성의 중간 성질이란 의미입니다.)
2. 아급성 갑상선염의 주요 원인
아급성 갑상선염의 주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과 연관이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홍역 바이러스 : 홍역에 감염된 후, 갑상선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 : 이 바이러스는 침샘에 영향을 미치지만, 갑상선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독감이나 감기에 걸린 후 갑상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도 갑상선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감염 후 면역 반응이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 반응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
- 계절적 요인 (가을과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
- 유전적 소인 (가족력 있는 경우 발병 위험 증가)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은 후 2~6주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감기 이후 갑작스러운 목의 통증이나 열이 동반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아급성 갑상선염의 증상
아급성 갑상선염은 급성 통증과 전신 증상이 특징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목 앞쪽(갑상선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며,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 통증은 턱, 귀, 또는 목의 다른 부위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 발열,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부위의 붓기 또는 멍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피로감, 근육통 : 전신적인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빠른 심장박동, 불안감, 체중 감소 (일시적 갑상선기능항진 때문)
- 몇 주 후 무기력감, 체중 증가, 우울감 (일시적 갑상선기능저하)
초기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염증에 의해 갑자기 방출되어갑상선 기능항진 증상(갑상선 중독증)이 나타나고, 이후 호르몬 저장량이 고갈되면서 갑상선 기능저하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아급성 갑상선염의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아래와 같은 검사들이 시행됩니다:
- 혈액 검사 : 갑상선 호르몬 수치(TSH, FT4), 염증 수치(ESR, CRP)
- 갑상선 기능검사 : 일시적 기능 변화 확인
- 초음파 검사 : 갑상선의 염증 여부 및 구조 변화 파악
- 핵의학 검사 : 요오드 섭취율 감소 여부 확인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예: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구분하며, 바이러스성 원인에 의한 일시적인 염증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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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급성 갑상선염의 치료 방법
아급성 갑상선염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자기 제한성 질환이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기능 변화가 크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1) 통증 및 염증 조절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나프록센 등이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제 : 증상이 심하거나 NSAIDs 효과 없을 때 처방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 기능 조절
- 기능항진 증상이 있는 경우 : 베타차단제(프로프라놀롤 등)로 심박수 및 불안감 완화
- 기능저하 단계일 경우 : 필요시 갑상선호르몬제 일시적 투여
3) 생활 관리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 갑상선 부위 보호 : 압박이나 마사지는 피할 것
- 고열 시 해열제 복용 및 체온 조절
대부분 수 주 내에 호전되며, 일부 환자는 몇 개월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므로 꾸준한 추적 진료가 중요합니다.
6. 아급성 갑상선염의 예방법
아급성 갑상선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서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 예방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독감 예방접종
- 감기나 몸살 후 목 통증이 발생하면 조기 진료
- 면역력 유지 :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식사
- 가족력 있는 경우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
목의 통증,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치료가 가능한 일시적 염증성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인후염과 매우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의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갑상선 부위가 붓고 열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이 증상 악화를 막고 갑상선 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바이러스 예방 습관으로 갑상선 건강, 미리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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